지난 4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1% 증가했다.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임대소득 과세 방침 이후 4월부터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주택 인·허가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적으로 4만2706가구에 이르러 같은 달보다 38.1%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 지표인데, 올해 1월부터 넉달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 동탄2 새도시(827가구)와 화성 장짐지구(1885가구)를 중심으로 21.8% 증가한 1만5203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방은 경남(김해 부봉·창원 재개발) 및 경북 지역에서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며 49.2% 증가한 2만7503가구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2만5484가구로 76.1%,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222가구로 4.7% 각각 늘었다.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은 5652가구로 13.6% 감소하며 2013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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