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시 아산탕정 택지지구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천안아산역 주변 주택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탕정지구 512만㎡ 터에는 주택 2만393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아산탕정지구 삼성단지 인접
서울까지 KTX로 30분
1순위 청약 마감 잇달아 ‘화제’
수도권 미분양 적체 모습과 대비
이달말 신영 주상복합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단지 3859가구 공급
서울까지 KTX로 30분
1순위 청약 마감 잇달아 ‘화제’
수도권 미분양 적체 모습과 대비
이달말 신영 주상복합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단지 3859가구 공급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과 인접한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일대가 충청권 주택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세종시 신규 아파트 분양이 하반기로 대거 미뤄지는 등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천안시의 신흥 개발지역인 아산탕정지구(일명 ‘불당신도시’)의 새 아파트는 분양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사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잇따라 택지를 매입했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6개 단지에서 38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안의 이런 분양시장 열기는 미분양 물량 적체로 허덕이고 있는 수도권 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아산탕정지구 삼성단지 인접
서울까지 KTX로 30분
1순위 청약 마감 잇달아 ‘화제’
수도권 미분양 적체 모습과 대비 이달말 신영 주상복합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단지 3829가구 공급 ■ 1순위 청약마감 잇따라 최근 아산탕정지구 일대 주택시장에 군불을 뗀 업체는 국내 1세대 부동산개발회사이자, ‘지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영과 전국적인 지명도를 확보한 중견 주택 건설사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이 지난 4월 아산탕정지구 1-A8블록에서 공급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에서 905가구(특별공급 제외한 가구수)에 1만3734명이 몰려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A4블록에서 공급됐던 신영의‘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경쟁률 5.8대 1을 나타냈다. 이같은 잇단 1순위 청약 마감은 지난 2012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두 회사 모두 기존 천안시내 아파트에선 볼 수 없었던 단지 조경, 주민 편의시설, 신평면 등이 호평을 받았다. 신영은 지난해에 이은 2차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1-C3블록에서 ‘천안 불당 지웰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짜리 6개동으로 전용면적 84~112㎡ 685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84㎡가 343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50%를 차지하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지만 상업 시설의 비율을 6%로 축소했고 주거 쾌적성을 높이기위해 상가시설을 지하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채광·통풍 효과를 높였고 전용 84㎡에는 현관 발코니를 확장한 창고와 주방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를 적용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112㎡는 3면 개방형의 판상형(일자형 배치 단지) 평면으로 안방에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옥외 발코니가 설치된다. 신영은 이달 29일 본보기집(모델 하우스)을 열고 6월 초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 하반기 5개 단지 공급 예정 하반기에도 불당신도시에선 분양이 줄이을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1-C4블록, 1-A6블록에서 하반기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1-C1,C2 등 2개 블록에서 하반기에 주상복합 아파트 115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1-A3블록에 짓는 공공주택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불당신도시는 삼성전자 탕정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가 바로 인접해 있어 기존의 불당지구와 함께 천안지역의 신 주거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청, 종합운동장,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이 가깝이 있다. 교통여건은 천안 서북부의 교통 요충지다. 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서울까지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아산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런 주거여건에 힘입어 불당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천안시내 최고 수준인 3.3㎡당 10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으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불당 동일하이빌 전용 84㎡는 지난 2월 3억4700만원에, 불당 아이파크 84㎡는 지난달 3억27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신규 아파트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대 초반에 공급되고 있다. 신영 쪽은 “기존 불당지구 거주자의 교체 수요와 아산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당신도시 북동쪽에 있는 백석동에서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백석동 33번지 일대에 짓는 ‘백석 더샵’아파트 619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백석지구는 민영 아파트만 4200여가구로 이뤄진 주거지로 천안아산역과는 3㎞ 가량 떨어져 있고, 교육 기관이 인접해 있다. 단지 앞 환서초등학교를 비롯해 1㎞권역 내에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이 있다. 천안/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서울까지 KTX로 30분
1순위 청약 마감 잇달아 ‘화제’
수도권 미분양 적체 모습과 대비 이달말 신영 주상복합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단지 3829가구 공급 ■ 1순위 청약마감 잇따라 최근 아산탕정지구 일대 주택시장에 군불을 뗀 업체는 국내 1세대 부동산개발회사이자, ‘지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영과 전국적인 지명도를 확보한 중견 주택 건설사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이 지난 4월 아산탕정지구 1-A8블록에서 공급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에서 905가구(특별공급 제외한 가구수)에 1만3734명이 몰려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A4블록에서 공급됐던 신영의‘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경쟁률 5.8대 1을 나타냈다. 이같은 잇단 1순위 청약 마감은 지난 2012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두 회사 모두 기존 천안시내 아파트에선 볼 수 없었던 단지 조경, 주민 편의시설, 신평면 등이 호평을 받았다. 신영은 지난해에 이은 2차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1-C3블록에서 ‘천안 불당 지웰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짜리 6개동으로 전용면적 84~112㎡ 685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84㎡가 343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50%를 차지하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지만 상업 시설의 비율을 6%로 축소했고 주거 쾌적성을 높이기위해 상가시설을 지하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채광·통풍 효과를 높였고 전용 84㎡에는 현관 발코니를 확장한 창고와 주방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를 적용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112㎡는 3면 개방형의 판상형(일자형 배치 단지) 평면으로 안방에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옥외 발코니가 설치된다. 신영은 이달 29일 본보기집(모델 하우스)을 열고 6월 초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 하반기 5개 단지 공급 예정 하반기에도 불당신도시에선 분양이 줄이을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1-C4블록, 1-A6블록에서 하반기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1-C1,C2 등 2개 블록에서 하반기에 주상복합 아파트 115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1-A3블록에 짓는 공공주택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불당신도시는 삼성전자 탕정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가 바로 인접해 있어 기존의 불당지구와 함께 천안지역의 신 주거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청, 종합운동장,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이 가깝이 있다. 교통여건은 천안 서북부의 교통 요충지다. 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서울까지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아산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런 주거여건에 힘입어 불당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천안시내 최고 수준인 3.3㎡당 10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으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불당 동일하이빌 전용 84㎡는 지난 2월 3억4700만원에, 불당 아이파크 84㎡는 지난달 3억27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신규 아파트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대 초반에 공급되고 있다. 신영 쪽은 “기존 불당지구 거주자의 교체 수요와 아산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당신도시 북동쪽에 있는 백석동에서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백석동 33번지 일대에 짓는 ‘백석 더샵’아파트 619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백석지구는 민영 아파트만 4200여가구로 이뤄진 주거지로 천안아산역과는 3㎞ 가량 떨어져 있고, 교육 기관이 인접해 있다. 단지 앞 환서초등학교를 비롯해 1㎞권역 내에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이 있다. 천안/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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