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여객 주 51회 신규노선 늘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이 크게 늘어나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국을 오가는 17개 여객 신규노선(주 51회)을 국내 항공사에 새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4개 노선 주 13회 운수권을 받았고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 5개사는 13개 노선 주 38회 운수권을 땄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은 인천~허페이 등 3개 노선 주 10회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옌청 1개 노선 주 3회를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스좌좡 등 3개 노선 주 7회, 진에어는 제주~시안 등 2개 노선 주 6회, 에어부산은 부산~옌지 등 2개 노선 주 5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또 이스타항공은 청주~옌지 등 3개 노선 주 7회, 티웨이항공은 광주~톈진 등 3개 노선 13회 운수권을 받았다.
국토부는“국민 체감도가 높은 중국 노선이 늘어나면서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도 확대돼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중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신규 노선을 배분받은 항공사는 여름 휴가철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할 것으로 보이며, 1년 안에 취항하지 않는 때는 노선이 회수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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