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감정평가업계, ‘한남 더힐 타당성 조사 결과 문제있다’ 반발

등록 2014-06-12 21:18

한국감정평가협회, “한국감정원이 평가한 한남 더힐 가격 문제있다”
협회가 감정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재조사 할 것
감정평가업계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감정원이 실시한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 아파트의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는 문제가 있다”며 “감정평가협회 차원에서 감정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재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한남 더힐의 분양전환을 앞두고 입주예정자와 사업 시행자가 각각 시행한 이 아파트의 감정평가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자 한국감정원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벌여 이달 2일 양쪽의 감정평가액이 모두 ‘부적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감정원은 한남 더힐 600가구의 적정한 평가 총액은 1조6800억~1조9800억원이라고 제시했다. 세입자 쪽 감정평가법인은 1조1699억원, 시행사 쪽은 2조5512억원으로 각각 평가했는데, 감정원은 양쪽 감정가의 중간쯤이 적정하다고 본 것이다.

협회는 “한국감정원이 평가한 한남 더힐의 적정가격 수준과 감정원이 산정한 올해 1월1일 기준 한남 더힐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배~2배가 차이난다”며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시세반영율이 75%(현실화율)라 하더라도 최대 1.5배의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또는 한국감정원의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 가운데 하나가 잘못됐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한스자람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한‘한남 더 힐’은 지난 2009년 분양 당시 서울의 최고급 임대아파트로 화제가 됐던 곳이다. 강북 부촌으로 이름난 용산구 한남동 ‘유앤빌리지’ 옆 옛 단국대 터에 32개동 전용면적 87~332㎡ 600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단지는 임대보증금만 14억~25억원, 월임대료는 200만~400만원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