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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판교 ‘집값 1위’ 굳히고 광교, 분당과 2위 다툼

등록 2014-06-16 19:45수정 2014-06-16 22:18

수도권 새도시 집값 흐름 살펴보니…
올해 들어 경기 광교 새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분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가 수도권 새도시 가운데 집값 1위를 굳힌 가운데 광교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수도권 새도시들의 집값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광교 새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465만원으로 분당(1466만원)보다 낮았지만, 올해 1월에 1479만원으로 분당(1468만원)을 처음 앞질렀다. 이후 지난달까지 5개월간 분당을 추월했으나, 6월 들어선 분당 1492만원, 광교 1487만원으로 다시 역전됐다.

분당 새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면서 2009년 판교가 본격적으로 입주하기 전까지 수도권 새도시 중 아파트 시세가 가장 높았다. 2006년에는 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 ‘버블 세븐’지역으로 지목됐고 2007년 2월에는 3.3㎡당 매매가격이 207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판교·광교·동탄 등 경기 남부권에 2기 새도시가 등장하면서 집값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주택거래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분당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06년 대비 36.7%나 떨어졌다.

반면 광교는 2011년 입주 이후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광교는 경부고속도로와 가깝고 광교 테크노밸리 등 자족기능을 갖춘 데다 경기도청 이전과 컨벤션센터 건립,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집값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리모델링 수직 증축이라는 호재가 생긴 20년 된 분당과,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 호재가 있는 4년 된 광교의 엎치락뒤치락하는 2위 쟁탈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새도시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판교로 이달 13일 기준 3.3㎡당 2167만원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분당(1492만원), 광교(1487만원), 평촌(1227만원), 동탄(1030만원), 일산(1010만원) 등 차례였다. 파주운정(929만원)과 김포한강(898만원) 등은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밑돌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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