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비리’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16일 방송 출연을 미끼로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2008~2012년 이아무개(51·구속기소)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 등과 공모해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6억5100여만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2억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원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