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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친구한테 내차 핸들 맡길 땐…‘임시 운전자 특약’이면 안심

등록 2014-07-10 12:37수정 2014-07-10 21:20

금감원 ‘여름철 유익한 차보험’ 소개
자차손해보험은 침수사고때 보장
긴급출동서비스특약도 들어둘만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친구나 직장동료 등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부부까지만 보장범위를 지정한 자동차보험에 들어있다면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 이럴 때는 1일 단위로, 누가 운전을 하든 보험 보장이 가능한‘임시 운전자 특약’을 미리 신청해 두면 좋다.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가 70만원이면 보험료는 5000원 정도 나온다. 보험료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하루 1만원을 넘지는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여름철 알아두면 유익한 자동차 보험’ 정보를 소개했다.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때 유용하다. 다른 사람이 소유한 차량을 운전하다가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 내 자동차 보험을 바탕으로 보장하는 특약이다. 차가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돼있거나 운전자가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에 가입돼 있을 경우, 누가 차를 몰든 관계없이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자기 차량 손해보험’에 가입하면 내 차 수리비는 물론, 비로 인해 침수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선루프를 열어놓거나 창문을 열어 놓았을 때는 자기 과실로 처리돼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없는만큼 유의해야 한다. 각 보험사들은 태풍철을 맞아 침수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는 ‘침수예방 특공대’를 꾸려 상습 침수구역 191개 지역을 순찰하고, 현대해상은 고객들에게 침수 알림 서비스를 진행한다.

바퀴 펑크나 배터리 방전으로 길가에서 갑자기 차가 서 버렸을 때 자주 이용하는 긴급출동서비스의 경우 ‘긴급 출동 서비스 특약’을 통해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이용 횟수에 제한이 있는데, 보험사별로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해 2만원 정도로 5번 내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약에 가입돼 있지 않더라도 각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를 수 있지만 서비스 비용을 물어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휴가철과 태풍, 장마 때 특히 사고가 잦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특약에 가입하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 미가입 차량에 사고 피해를 입었거나 뺑소니를 당해 보장받을 길이 없어 막막할 때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사업’을 이용하면 된다. 사망시에는 최고 1억원, 부상(1급)을 당했을 때는 최고 2000만원, 후유장애(1급)를 얻었을 때는 1억원까지 보장된다. 보장은 정부가 하지만 보험금 청구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 손해보험 등 12개 주요 손해보험회사를 통하면 된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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