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연구원 조사…95% “고속도로로”
귀한 여름휴가를 도로 위에서 허비하지 않으려면 8월1~2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6월26~29일 전화로 9000가구를 조사해보니, 응답자의 36.4%가 7월26일에서 8월1일 사이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다. 이는 평상시보다 3분의 1가량 교통량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또 고속도로에서 휴가 교통이 가장 붐비는 날은 △수도권→휴가지가 8월1일 △휴가지→수도권은 8월2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자가 가장 많은 날은 7월30일로 예상됐다. 휴가를 가는 사람의 94.6%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여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은 7월25일에서 8월10일까지 17일간이며, 이때 하루 평균 439만명, 모두 7464만명이 휴가차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휴가를 가는 사람의 64.9%에 해당한다.
올해도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는 동해안(27.8%)이었고 남해안 20.0%, 서해안 11.1%, 강원 내륙이 10.6%로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가운데는 영동선 32.8%,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 등으로 조사됐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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