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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하나·외환은행 통합 ‘난항’

등록 2014-10-01 19:47수정 2014-10-01 22:37

하나금융, 노조에 대화 제안
노조 “일방적 회의” 참석 거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거부하는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노조는 5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일방적인 대화제의에 응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1일 하나금융그룹은 김 회장이 하나·외환은행의 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이 함께 모여 조기통합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조기통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직원들과 후배들을 위해 노조도 큰 결심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기통합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8월19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선언한 뒤, 이를 반대하는 외환은행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5년동안 외환은행의 독립적인 경영을 약속한 ‘2.17 합의’를 무시한 채 조기합병을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3일 조기통합을 반대하는 조합원 총회에 참석했던 외환은행 직원 898명에 대한 무더기 징계까지 겹치며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불참’이라는 표현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의제와 회의 성격에 대한 합의 없이 하나금융그룹 쪽에서 일방적으로 벌인 회의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2012년 ‘2.17 합의’ 당시 중재하고 참관했던 금융위원회가 중재하는 대화자리에는 응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외환은행 노조는 금융위에 조기통합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노조와 사측 사이를 중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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