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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틸리티·산업재·통신서비스 늘고, 에너지업종 줄듯

등록 2014-10-07 20:07수정 2014-10-07 20:58

다른 기업들 전망은?

현대차, 원화절상으로 전망 어두워
3분기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이익이 늘지만, 삼성전자의 이익 하락 폭이 워낙 큰 탓이다.

7일 증권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전망이 있는 12월 결산법인 186곳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분석가들의 의견을 모은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평균 5.32% 줄어든 29조781억원이다. 하지만 이미 실적 잠정치가 발표된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던 올해 2분기보다는 36.12%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들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잠정치)을 발표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대체로 유틸리티, 산업재,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영업이익이 늘었고, 에너지업종 이익은 크게 줄었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틸리티 업종에 속하는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7000억원가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34% 늘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발전에 필요한 석유 등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고, 원자력발전 가동이 정상화돼 발전 방식도 다양해진 덕분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 보조금 같은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게 된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지난 분기보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신주 대표종목인 에스케이텔레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912억원으로 2분기보다 8.27% 많다. 2분기에 8000억원 넘는 적자를 낸 케이티도 3분기에는 3241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역시 2분기보다 65.59%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의 3분기 전망은 어둡다. 영업이익이 1조9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줄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작년 평균 환율인 1112원에 비하면 3분기 환율이 1027원으로 낮았다. 판매 자체는 소폭(1.9%) 늘었지만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 축소는 피하기 어려웠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너지 업종 역시 우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원유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전에 사서 쌓아둔 원유 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업종 대표종목인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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