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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상고·운동권에 첫 호남 출신…윤종규 KB 회장의 ‘입지전’

등록 2014-10-23 11:15

윤종규 KB회장 내정자
윤종규 KB회장 내정자
야간대 나와 공인회계사 합격
행시 2차 차석…운동권 전력 탓 면접 탈락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로 승승장구
‘통합’ 국민은행 1기 경영진 합류
카드와 합병 때 징계받고 떠났다가 2010년 복귀
윤종규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금융권에서 입지전적인 이력의 소유자로 손꼽힌다.

1955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온 윤 내정자는 1973년 고졸 행원으로 외환은행에 들어가 은행을 다니면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0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듬해엔 행정고시(25회) 2차 시험에서 차석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학생운동 전력 때문에 행시 3차 면접에서 탈락했다. 공무원의 꿈은 못 이뤘지만 이후 회계사로서 삼일회계법인에서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부대표에 오를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다시 은행권으로 돌아온 건 2002년 국민은행·주택은행 합병 뒤 고 김정태 당시 국민은행장의 권유로 1기 경영진으로 합류하면서였다. 2년 동안 부행장을 역임했지만,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해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의 문제로 2004년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바람에 은행을 떠나야 했다. 이후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상임고문을 맡다가, 어윤대 전 케이비금융 회장 시절인 2010년 케이비금융 부사장(재무담당 최고책임자)으로 복귀해 지난해까지 일했다.

윤 내정자는 케이비금융 재직 시절 온화하고 배려심 있는 인품과 뛰어난 실력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어윤대 전 회장 시절 은행장 선출을 위해 실시했던 직원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에 뽑히기도 했다. 또 그는 케이비금융지주 첫 내부 출신 회장으로 재무, 영업, 리스크 관리, 인수합병(M&A)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꼽힌다.

윤 내정자는 호남 출신 첫 4대 금융지주(케이비·우리·신한·하나) 회장이라는 점으로도 주목받게 됐다. 윤 내정자와 함께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3명의 금융지주 회장이 성균관대 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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