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1년3개월만에 최

등록 2014-11-20 19:51수정 2014-11-20 21:38

1110원선 돌파…1115.1원 마감
원-엔 환율은 930원대 진입
미국 연준발 달러 강세에 요동
원-달러 환율이 20일 1110원 선마저 돌파해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가파른 엔화 약세(엔저)로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로 치솟자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도 함께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엔화 약세 폭을 원화가 다 쫓아가지 못하면서(엔화 대비 원화 강세) 원-엔 재정환율은 6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930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0.8%) 급등한 달러당 1115.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8월28일(1115.4원)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17.1원까지 올라 1120원대에 바싹 다가섰다. 이날도 원화는 엔화 약세에 동조해 움직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로 탄력을 받은 엔화 약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0월 의사록 공개로 한층 가속도가 붙었다. 전날 밤 공개된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겠다’는 문구를 빼자고 주장한 것을 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하면서 엔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이에 엔-달러 환율은 장중 7년3개월 만에 최고치인 118.98엔까지 올라 119엔 선마저 위협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 급락했음에도 엔화 약세가 워낙 가팔라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3.41원 떨어진 100엔당 939.81원(외환은행 오후 3시 고시 기준)에 거래됐다. 원-엔 환율이 93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8월12일(938.93원) 이후 처음이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6년3개월 만에 가장 높아진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이은 통화정책 정상화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소비세율 인상 연기가 맞물리면서 엔화 약세는 앞으로도 추세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엔-달러 환율 120엔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가파른 엔화 약세를 원화가 따라가지 못해 원-엔 환율이 하락하면, 일본과 경합하는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명목환율에 물가지수와 수출구조까지 반영한 실질실효환율상 엔화와 대비한 원화의 수출 경쟁력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원은 “원화 대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마저 나빠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