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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일모직 다음달 10일~11일 공모주 청약

등록 2014-11-24 20:34

삼성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데다
이재용 등 그룹 3세 지분율 높아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다음달 10일~11일 사이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데다 그룹 3세들의 지분율이 높아, 증권가는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를 노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일모직은 다음달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24일 보통주 2874만9950주를 공모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를 공시했다. 한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만5000원~5만3000원이다. 희망 공모가액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모집액(공모가×공모주식 수)은 1조5237억원에 이른다. 공모시장에 610만주 정도가 나온 삼성에스디에스 청약 때 모집액은 1조1589만원 수준이었다. 시장에 나오는 보통주들은 삼성에스디아이(SDI)와 삼성카드, 케이시시(KCC)가 내놓은 구주물량 1874만9950주와 새로 발행되는 신주 1000만주다.

제일모직은 흔히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기업으로 꼽힌다. 제일모직은 삼성생명의 지분 19.3%를 가지고 있는 2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 7.55%를 가지고 있다. 대략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그룹 3세들의 지분율도 높다. 24일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5.1%를 소유하고 있고, 이부진, 이서현 사장이 각각 8.37%씩을 지니고 있다. 이 부회장 삼남매가 가진 지분만 41.84%에 달한다.

김장원 아이비케이 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3세들의 지분가치를 높이면 자연스럽게 그룹 전체에 대한 3세의 영향력도 강화할 수 있다. 정확하게 어떤 시나리오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지 예단하긴 이르지만, 그룹 승계과정에서 상장 이후에도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늘리려는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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