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38.8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모주를 청약한 삼성에스디에스(SDS)의 첫날 청약 경쟁률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10일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대표 주관사인 케이디비(KDB)대우증권은 청약 첫날인 이날 574만9890주를 공모하는데 2억2319만8050주 청약이 몰려 청약경쟁률은 38.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만 6조원이 몰렸다.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은 1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삼성에스디에스(SDS)의 첫날 청약 경쟁률(20.31 대 1)의 두 배 가까운 청약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청약은 케이디비(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케이비(KB)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를 통해 이뤄졌다. 하이투자증권이 1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키움증권은 9만1000원, 엘아이지(LIG)투자증권과 케이티비(KTB)투자증권은 각각 7만원을 목표주가로 설정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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