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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조현아, 탑승 전 음주?…국토부 “조사중인 사안 밝힐 수 없다”

등록 2014-12-14 20:50수정 2014-12-14 21:49

조 전 부사장, 사무장 등 자택 방문했으나 못 만나 ‘쪽지 사과’
국토부, ‘대한항공 봐주기’ 의혹 나오자 사무장 재조사하기로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두하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두하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4일 이른바 ‘땅콩 리턴’ 당시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과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대한항공 쪽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려고 이들의 집을 각각 방문했지만 둘 모두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쪽지를 집 문 틈으로 집어넣고 돌아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려고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박 사무장을 15일 다시 불러 보강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박 사무장을 재조사하기로 한 것은 국토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로 조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토부 조사단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조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안전감독관이 해당과에 16명이 있는데 모두 항공사 출신이다. 항공 쪽은 전문성 있는 인력이 한정돼 있어 출신으로 공정성을 지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조 전 부사장이 탑승 전 음주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조 전 부사장이 탑승 전에 지인들과 와인 1병을 나눠마셨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이정훈 기자, 세종/김규원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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