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부터 고속버스에 이어 시외버스 이용자들도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된다. 또 왕복 승차권도 발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 등 2개 단체가 따로 운영하던 시외버스 전산망이 내년 6월께부터 연계·호환되면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23일 밝혔다. 2개 단체는 각각의 전산망을 구축해 운영했으나 이들 전산망은 서로 연계가 되지 않아 이용자가 인터넷 예매나 왕복 발권을 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
이들 2개 단체는 국토부의 중재로 22일 합의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외버스 전산망의 연계·호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외버스 전산망이 연계되면 모든 시외버스를 지정좌석제로 운영할 수 있어 기점이 아닌 중간 정류장에서 타는 승객도 좌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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