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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 역대 최저치로 ‘뚝’

등록 2014-12-24 19:55수정 2014-12-24 21:09

11월 기대인플레이션율 2.6%
전문가들 “디플레이션 경고음”

소비자심리지수도 석달째 하락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제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계속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 전망도 낮아져 ‘저성장-저물가’현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1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6%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2.8%를 유지하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0월 사상 최저치인 2.7%로 떨어졌고 두 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의 하락은 물가상승 기대가 꺾인다는 뜻이다. 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소비를 미루려는 경향이 나타나 실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거나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져 소비자들이 소비를 늦추면 저물가가 저성장을 부르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대인플레이션의 추세적인 하락을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심리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102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 8∼9월 107로 반짝 반등했지만 10월부터 석달째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항목 가운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한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돼 2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 러시아발 금융불안 등 대외 불안 요인 확대를 소비자심리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응답 2022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17일 실시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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