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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실물자산도 기업 비중 늘어났다

등록 2014-12-29 19:58수정 2014-12-29 22:17

1995년-2012년 비교해보니
기업 비중 30.7%로 3.1%p 증가
가계·비영리단체는 3.9%p 줄어
“부동산값 하락 가계 자산 영향”
1995년과 2012년의 경제주체별 비금융자산 소유 현황을 비교한 결과, 국내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일반 기업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7년 동안 일반기업이 보유한 실물자산 가치가 가계의 실물자산 가치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결과로, 소득 뿐 아니라 자산에 있어서도 가계보다 기업의 몫이 늘어나는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자본스톡 확정추계(1970~2012년)’를 보면, 일반기업(비금융법인)의 건물·토지·기계류 등 비금융자산의 규모는 일반1995년 773조1000억원에서 2012년 3310조3000만원으로 4.3배 증가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은 같은 기간 1351조4000억원에서 4781조3000억원으로 3.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일반기업의 몫이 차지하는 비중은 27.6%에서 30.7%로 3.1%포인트 증가했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중은 48.3%에서 44.4%로 3.9%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경제주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유일했다. 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산 증가세가 가장 낮았기 때문이다. 1995년에서 2012년까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일반기업(8.9%), 정부(8.5%), 금융기업(8.4%)에 크게 못 미쳤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비금융자산 증가율은 1996∼2000년 5.3%에서 2001∼2005년 10.9%로 높아진 뒤 2006∼2010년 8.2%, 2011∼2012년 4.9%로 정부나 일반기업, 금융기업 등에 비해 빠르게 둔화됐다.

한은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조태형 한은 국민대차대조표(B/S) 팀장은 “가계의 비금융자산은 건물과 토지 등에 집중돼 있는데,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업의 경우 비금융자산에 건물과 토지뿐아니라 설비자산과 지식재산생산물, 재고자산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가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부인 국민순자산(비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2012년 1경669조3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7배 규모였다. 1995년에는 2796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6.5배였다.

2012년 국민순자산 가운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산은 6101조4433억원으로 가구당(2.69인) 3억2823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구매력 평가환율(PPP·1달러당 860.25원)로 환산하면 38만2000달러로 미국 가구(63만달러)의 60.6%, 일본 가구(46만9000달러)의 81.4% 수준이었다. 시장 환율(1달러당 1126.76원)로 환산하면 29만1000달러로 미국(63만달러)의 46.2%, 일본(61만4000달러)의 47.4% 수준이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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