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2분 간 SKT 엘티이·3세대 이동통신망 인터넷 접속 장애 발생
에스케이텔레콤(SKT) 엘티이(LTE)·3세대(WCDMA) 이동통신망이 4일 오후 갑자기 장애를 일으켜, 가입자들이 한시간 가량 무선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4일 오후 3시24분부터 4시15분까지 52분 동안 엘티이·3세대 이동통신망의 인터넷 접속 부분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업체는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는 장비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무선인터넷 접속 지연 사태만 빚었을 뿐,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여벌 통신망 경유를 통해 1시간여만에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서 제기된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킹 정황조차 없었다”고 일축했다.
앞서 뽐뿌와 클리앙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서울 일부 지역과 대구·인천·부산 등에서 엘티이·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는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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