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경동보일러 금호타이어 롯데제과 등 새 왕좌
삼성전자 7개 부문·KT 태평양 3개 부문 1위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103개 업종 가운데 24개 업종에서 1위 기업(기관)이 바뀌었다. 그만큼 선두 다툼이 치열했음을 뜻한다. 웅진코웨이(가정용 정수기), 경동보일러(가정용 보일러), 금호타이어(승용차타이어), 롯데제과(비스킷), 제일모직(남성정장), 삼성생명(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대교(학습지), 부산시(광역시) 등이 고객만족 경영(행정)을 새롭게 인정받은 대표적인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동전화단말기, 텔레비전, 데스크탑·노트북 개인용 컴퓨터, 프린터 등 무려 7개 분야에서 수위를 휩쓸며 가장 많은 업종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케이티는 시내·외 전화, 국제전화,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태평양은 녹차, 남성 및 여성용 기초화장품 등에서 앞섰다.
특히 현대자동차(일반승용차)는 12년 연속, 삼성에버랜드(종합레저)는 11년 연속, 씨제이 라이온(세탁세제)·교보문고(대형서점)는 9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편서비스)도 7년째 정상을 지켰다. 능률협회컨설팅은 “선두 기업의 특징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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