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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통사들 ‘단통법’으로 짭짤한 재미

등록 2015-01-23 20:14수정 2015-01-23 20:45

마케팅비 절감으로 영업이익 급증
LGU+, 작년 4분기 1906억원 증가
소비자들 통신비 인하요구 거셀듯
이동통신 회사들이 지난해 10월1일 발효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단말기 지원금(보조금) 투명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단통법으로 이통사만 재미를 본다는 비판과 함께, 소비자들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엘지유플러스(LGU+)는 단통법 시행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2조6836억원의 매출을 올려 190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2.6%(직전 분기에 견줘서는 9.2%) 증가했다. 특히 시장 예상치(1600억원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업계에선 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절감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단통법이 이동통신 회사들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과 함께, 통신요금을 내려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회사들은 3위 사업자인 엘지유플러스의 형편이 풀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소비자들의 요금인하 요구에 난색을 표시해왔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벌써부터 표정 관리를 하는 모습이다. 엘지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단통법 효과라기보다 접속 수익 및 수수료 정산분 증가 영향이 더 크다. 그래봤자 영업이익율은 5.2%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29일, 케이티(KT)는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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