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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SDI 직원들 ‘사랑의 졸업앨범’

등록 2015-02-13 19:11

삼성에스디아이 임직원들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의 수원서광학교 한정애 교장에게 졸업앨범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아이 제공
삼성에스디아이 임직원들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의 수원서광학교 한정애 교장에게 졸업앨범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아이 제공
서광학교 장애우들 학창시절 담아
사진동호회, 11년째 앨범제작 선물
13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의 장애우 특수학교 ‘수원서광학교’ 졸업식에 삼성에스디아이(SDI)로부터 선물이 하나 전달됐다. 초·중·고등 졸업생 32명이 받아든 선물은 졸업앨범이었다. 11년 전 선배들부터 받기 시작한 졸업앨범은 삼성에스디아이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꾸민 것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밸런타이데이를 앞두고 회원들이 직접 만든 초콜릿이 더해졌다.

삼성에스디아이와 서광학교의 인연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서광학교 학생들이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졸업앨범을 받지 못한다는 사연을 접한 삼성에스디아이 임직원들이 팔을 걷고 졸업앨범 제작에 나서기 시작했다. 평소 출사를 함께 하던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졸업앨범에 졸업생 얼굴 사진은 물론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으려고 졸업여행과 고궁나들이, 텃밭 가꾸기 등도 함께 했다. 회사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도움울 줬다. 올해까지 임직원과 회사가 약 7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504명의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의 추억을 선물했다.

4년 전부터 참여한 라만슈판첸코 수석연구원은 “학생들이 알아봐주고 달려와 반겨줄 때마다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기쁘다는 반응이다. 초ㆍ중ㆍ고등 졸업식 세번 모두 선물을 받은 이영훈(20ㆍ가명)씨는 “저한테 앨범은 보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중하게 보관할거에요”라며 웃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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