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국민연금, 현대모비스·기아차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주총서 ‘반대 의결권’ 행사키로

등록 2015-03-11 21:13수정 2015-03-11 22:09

“한전땅 매입 관련 의무 다하지 못해”
사내이사 재선임엔 의견표명 않기로
국민연금이 한전 터 매입과 관련해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일었던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기로 했다.

11일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의 한전 터 매입과 관련된 이사들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사외이사 2명의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김원준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현대모비스는 이우일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내걸었다. 국민연금은 이들 사외이사가 “기업의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논의 없이 대표이사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등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반대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의 한전부지 매입의 기업가치 훼손 정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경영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고 중립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뜻을 밝혔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사전공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해놓았지만, 실제로 주주총회 전에 의결권 행사 방향을 밝힌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국민연금은 모비스 지분 8.02%, 기아차 지분 7.04%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브레인자산운용은 현대차의 한전 터 매입과 관련해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의 내부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시했고, 의안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경제연구소 역시 같은 문제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의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