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효과 당분간 이어질듯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첫날인 13일,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였고 주가 역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0 오른 1985.79로 거래를 마쳤다.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 전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영향으로 10.24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날 들어 본격적으로 금리인하 수혜를 입게 됐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매도 물량 탓에 금리인하 효과가 반감됐던 전날과 달리, 오늘은 특별한 악재 없이 금리인하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렸다. 전날 미국증시가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덜며 크게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보이며 634.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2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병연 엔에이치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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