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밝혀
“2018년 상반기까지 설치 목표
청년 창업가 해외진출 적극 지원”
“2018년 상반기까지 설치 목표
청년 창업가 해외진출 적극 지원”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재편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는 없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는 한계에 부닥쳤다는데 학계 등 외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박성택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3일 취임 한달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경제구조위원회’ 설치를 목표로 대통령, 정부, 여야 등과 전방위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국 경제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바꾸기 위한 정책 컨트롤타워인 중기경제구조위원회를 신설해 정부, 정치권, 기업, 학계 등이 모두 모여 과거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같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들의 해외 제조업분야 창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기업이 지난 50년 동안 이룩해낸 산업화 경험을 토대로 청년들에게 공장운영 경험을 가르치고 멘토링하면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며 “우리 협동조합 관계자들도 젊은 창업가의 해외진출을 위해 멘토링은 물론 자금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상반기 안에 청년 창업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마켓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는 ‘개도국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또,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권고기간이 2017년에 끝남에 따라 ‘중소기업 경쟁력 우위업종’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경쟁력 우위업종의 구체적인 운영과 운영기구의 성격은 국회, 학계, 산업계와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협동조합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도 약속했다. 물류회사인 ‘유통플랫폼’과 지역별 ‘공동 비즈니스 오피스센터’를 설립하고, ‘단체인증 우선구매제도’를 도입한다. 컨설팅 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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