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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내 손 안의 택시’ 생존 경쟁 본격화

등록 2015-04-21 14:15

길게 줄을 서 있는 택시들
길게 줄을 서 있는 택시들
스마트폰 앱 활용 모바일 콜택시 시장 관심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아라.’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불러 타는 모바일 콜택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리모택시코리아(리모택시)와 쓰리라인테크놀로저(백기사), 다음카카오(카카오택시),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택시)에 이어 에스케이(SK) 계열의 에스케이플래닛(티맵택시)까지 가세하면서 ‘손 안의 택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능적인 차별성은 크지 않아 이용자 쪽에서 보면 가짓수만 늘어날 뿐 선택 폭은 넓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스케이플래닛은 21일 ‘티(T)맵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앱 마켓(구글 플레이) 등에서 티맵택시 앱을 내려받은 뒤, 앱을 실행해 목적지 검색 기능에서 가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택시 부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택시 승·하차 시간 및 차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지정한 사람에게 알려주고, 이용자가 승차 위치를 표시한 뒤 기사한테 ‘00약국 안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내지 ‘빨간 우산을 쓰고 있어요’ 등의 문자를 보낼 수 있으며, “따블”을 외쳐 택시를 먼저 잡을 때처럼 최대 5000원까지 추가 요금을 제시해 기사들이 우선적으로 콜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등의 기능을 가진 게 특징이다.

에스케이플래닛은 “티맵택시는 1800만 가입자 기반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티맵 대중교통’, 티맵 안심보행’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200여개 택시업체와 8년 가까이 콜택시 서비스 ‘나비콜’을 제공하며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이용 편리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고, 아이폰 사용자용 앱은 5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로써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당장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콜택시 앱은 5개로 늘어났다. 당장은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는데다 많아야 2~3개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길에서 기다리다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타는 기존 택시 이용 문화인데, 5개 업체나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택시는 앱으로 불러 타는 것’이란 인식이 빠르게 확산될 것 같다. 이른바 치킨게임을 통해 1~2개로 정리되기 전까지는 택시와 승객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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