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과 1분기(1~3월) 법인 신설이 월별과 분기별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9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세부 동향’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9.1%(1891개) 증가한 2만2652개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이뤘다. 신설법인 분기별 추이는 2014년 1분기 2만761개, 2분기 2만724개, 3분기 2만1080개, 4분기 2만2132개로, 지난해 2분기 잠시 주춤했다가 계속 늘어나 최근 들어서는 분기마다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 3월 신설법인도 전년 동월 대비 16.3%(1176개) 증가한 8371개로, 월별 통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1분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4809개(21.2%), 제조업 4788개(21.1%), 건설업 2747개(12.1%) 순으로 많이 설립됐다. 설립자 연령대별로는 40대 8905개(39.3%), 50대 5818개 (25.7%), 30대 4833개(21.3%) 순으로 많았다. 여성의 법인설립도 전년 동기 대비 11.6%(557개) 증가한 5374개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2%에서 23.7%로 소폭 늘었다.
업종별 현황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증가 개수로는 도소매업(227개), 부동산임대업(220개), 건설업(172개) 등이 많았다. 하지만 증가율로는 농·임·어업(70.2%), 부동산임대업(35.4%), 금융보험업(32.9%)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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