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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월 수출 8% 감소…미국 수출마저 줄어

등록 2015-05-01 19:59수정 2015-05-01 21:24

462억달러로 넉달째 하락세
수입은 더 줄어 85억달러 흑자
올해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감소하며 넉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유가 하락과 세계적 교역 둔화 등 부정적 여건이 이어지며 수출액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 대한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 수출은 그나마 1분기엔 석달 내내 증가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 -2.7% 성장으로 후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은 46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8.1%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 -1%, 2월 -3.3%, 3월 -4.3%였던 점을 고려하면 4월 감소 폭이 올해 들어 가장 크다.

품목별로는 컴퓨터(37.3%), 반도체(7.5%), 일반기계(1.2%)를 제외하고 석유제품(-43.3%), 가전(-24.3%), 석유화학(-20.1%), 평판디스플레이(-8.4%) 등 나머지 10개 주요 품목에서 모두 감소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 86억8000만달러에서 59억2000만달러로 수출액이 줄었다. 철강과 섬유류도 중국의 수요정체 등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12.6%), 유럽연합(-11.9%), 중국(-5.2%), 아세안(-19.8%), 중남미(-11.4%)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으며, 중동 수출은 1.4% 늘었다.

수입은 주요 원자재의 단가 하락으로 감소폭이 더 컸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7.8% 줄어든 37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5억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39개월째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나홀로 호조를 보였던 미국 경제가 최근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대미 수출이 감소로 전환했다. 수출은 5월에도 주요 품목의 단가 하락, 정유·석유화학시설 정비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6월 이후에나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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