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사이에 미래비전에 대한 공유, 원활한 상하 소통, 외부 아이디어 적극 수용이 이뤄지는 ‘열린 기업문화’가 정착된 회사일수록 경영성과도 좋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은 국내 1059개 기업을 상대로 기업문화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발표했다.
‘조직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것인가에 대한 이미지 전달이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실적 개선 기업의 경우 33.2%가 ‘높은편’이나 ‘매우 높은 편’이라고 응답한 반면 실적 악화 기업의 경우는 4분의 1 수준인 5.7%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낮은 편’이나 ‘매우 낮은 편’이라는 부정적 응답비율의 경우 실적 개선 기업은 22.2%에 그쳤으나, 실적 악화 기업은 3배 수준인 60.4%에 달했다.
‘조직 내 부서장이 의사결정을 위해 직원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실적 개선 기업의 39.9%가 ‘높은 편’이나 ‘매우 높은 편’이라고 긍정 답변을 한 반면 실적 악화 기업은 15.9%만이 긍정 답변을 했다. ‘낮은 편’이나 ‘매우 낮은 편’이라는 부정적 응답비율의 경우 실적 개선 기업은 32.6%였으나, 실적 악화 기업은 52.4%로 절반을 넘었다.
‘외부의 아이디어나 경영사례 등을 도입하려는 노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실적 개선 기업은 31.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실적 악화 기업은 절반 수준인 14.5%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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