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8000억 투입·2020년 완공 계획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화성시 송산면)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22일 첫삽을 뜬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신안산선 전철과 연계해 서울 영등포·여의도에서 홍성까지 1시간 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홍성~송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90㎞) 사업 기공식을 22일 홍성역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8280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충남·전북에서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재 홍성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장항선을 이용하면 1시간49분이 걸리지만, 서해선을 타고 신안산선(2018년 개통예정)과 연계하면 53분이 걸릴 전망이다. 또 장항선까지 연계하면 영등포역에서 신군산역까지 85분에 닿을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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