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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시중 유통 백수오 제품 5%만 진짜…백세주 판매 중단

등록 2015-05-26 14:23수정 2015-05-26 15:38

백세주
백세주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수오 제품 전수 조사 결과
농협 한삼인 등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 나와
백세주 원료 시료 두 건에서도 이엽우피소 검출
국순당, 백세주·백세주클래식·강장백세주 등 회수
‘가짜 백수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 가운데 ‘진짜’가 5%에 불과하다는 정부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 대표적 전통주 가운데 하나인 백세주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순당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국순당은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26일 발표한 ‘백수오 제품 전수 조사 결과’에서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 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그동안 백수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59개, 일반식품 148개 등 총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기능 식품의 경우 59개 가운데 농협홍삼의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나머지 58개는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식품에서는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이 39개, 불검출 제품이 10개, 확인 불가인 제품이 99개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밖에도 시중에 농산물로 유통중인 백수오 31건도 조사한 결과,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유통중인 제품은 폐기 처분하고 재고는 압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국순당의 ‘백세주’ 원료 시료 두 건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다만 이엽우피소 등이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다시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순당은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국순당은 회수 대상 제품의 규모를 약 100억원(소비자가격 기준)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국순당은 가짜 백수오가 어떻게, 어떤 과정에서 섞여 들어갔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농가에서 공급한 원료에 섞여 있었던 것인지, 다른 유통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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