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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개별공시지가 4.63%↑…7년만에 최고

등록 2015-05-28 20:23

세종 20.8% 1위…제주·울산 10% 넘어
독도 20.7% 올라…관광시설 증설 탓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견줘 평균 4.63% 올랐다. 세종시가 20.81% 올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2곳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2015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3199만필지)를 산정한 결과, 평균 4.63%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4.07% 상승)에 견줘 오름폭이 더 커진 것으로, 2008년(10.05%) 이후 7년 만에 가장 상승폭이 큰 것이다.

시·도별로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개발 사업이 활발한 세종이 20.81%나 상승했으며 제주(12.46%), 울산(10.25%) 등도 10% 넘게 올랐다. 제주도는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늘어난 것이, 울산은 울산대교 준공과 주택·산업단지 개발 등이 영향을 끼쳤다.

수도권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에 못미쳤다. 서울이 4.47% 올라 지난해(3.35%)보다는 소폭 높아졌으나 인천과 경기는 각각 2.72%, 2.91%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시·군·구별로는 세종(20.81%)이 가장 높았고 경북 예천이 경북도청 이전 새도시 조성사업 등의 여파로 17.60% 상승했다. 세종은 2013년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는 경북 울릉(33.14%), 경북 예천(21.05%)에 밀렸으나 2년 만에 1위 자리로 복귀했다. 이밖에 전남 영광(14.79%), 경북 울진(14.72%), 울산 동구(14.71%) 등도 많이 올랐다. 반면 경기 고양덕양과 경기 일산서구는 각각 -0.33%, -0.10%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일산서구는 새도시 노후화에 따라 토지거래가 줄었기 때문이고 덕양구는 중심상업지역이 침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24의 2 네이처리퍼블릭(화장품 판매점) 매장 자리로, 지난해에 비해 4.8% 오른 ㎡당 8070만원(3.3㎡당 2억6600만원)이었다. 이곳은 12년째 전국 공시지가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는 1㎡에 86원(3.3㎡당 283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 우리나라의 동쪽 끝 독도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20.68% 올랐는데, 이는 관광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관광기반시설 증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양도소득세, 사회보험료 부과 등 약 61종의 행정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누리집을 통해 29일부터 6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6월30일까지 이의신청해야 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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