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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출업계 “하반기도 먹구름 예상”

등록 2015-06-09 20:41

주력 수출품목 업종 점검회의
반도체·가전업체는 회복 전망
올해 들어 국내 수출 증감률이 다섯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5월에는 두자릿수로 감소한 가운데 수출 업계 다수가 하반기 수출 전망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13대 주력 수출품목 업종 점검회의에서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섬유, 가전,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업종 관계자들은 원료와 수출 단가 하락으로 하반기에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는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대한석유협회 등 13대 주력 수출 업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전 업계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국내 업체들의 국외 생산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텔레비전 등의 수출 단가가 하락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제품 쪽은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떨어진 유가의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유가가 상승 추이인 만큼 수출 감소폭 자체는 완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반도체산업협회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로 연간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 기록을 올해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기계 업계도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돼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업계는 6월 이후 현대차의 투싼, 기아차의 K5 등 신차 출시 효과로 6월 수출은 증가하겠지만 주력 수출 시장인 러시아의 경기 침체로 하반기 수출은 약보합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수출 업체들은 세제 지원, 환율 대응, 금융 지원 등 정부가 수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6월 중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우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가 감소해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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