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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모든 음성통화 VoLTE로’

등록 2015-06-17 19:37

8월부터 이통사 달라도 무선인터넷전화 가능
오는 8월부터 엘티이(LTE) 가입자들은 무선인터넷전화(VoLTE)로 음성통화를 하게 된다. 무선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기존 이동전화를 사용할 때에 견줘 통화연결 시간이 짧아지고, 통화품질이 좋아진다. 음성통화를 하다가 바로 영상통화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8월 엘티이 기반의 무선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은 같은 이통사의 엘티이 가입자끼리만 무선인터넷전화를 이용한 통화가 가능했으나, 8월부터는 서로 다른 이통사의 엘티이 가입자간에도 무선인터넷전화를 이용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이동전화(CDMA·WCDMA)는 서킷(회선 하나를 독점해 통화하는) 방식인데 비해 무선인터넷전화는 패킷(회선 하나로 여러 이용자가 통화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음성통화를 조각 내 데이터 형태로 만들어 섞어보낸 뒤 목적지에서 원래 모습으로 복원해 통화가 이뤄지게 한다. 그동안은 서로 다른 이통사의 엘티이 가입자간에 음성통화를 할 때는 기존 이동전화 통신망으로 우회시키는 방법을 써왔다.

기존 이동전화는 음성통화 대역을 200㎐~3.4㎑까지만 수용하는데 비해 무선인터넷전화는 50㎐~7㎑까지 지원해 통화 음질이 좋다. 통화연결 시간도 이동전화는 평균 5초 정도 걸리는데 비해 무선인터넷전화는 0.25~2.5초면 된다. 망 하나로 음성통화와 데이터통화를 함께 해, 통화를 하면서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한 뒤 번역까지 해 공유하는 ‘실시간 모바일번역시스템’, 의사가 환자와 통화하며 진찰을 하는 ‘모바일 문진시스템’ 등 다양한 융·복합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엘티이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전화를 이용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 2012년 7월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엘티이 스마트폰은 대부분 무선인터넷전화를 지원한다. 이중과금 시비를 막기 위해 음성통화 데이터는 데이터통화량에서 제외된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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