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중기 55% “최저임금 오르면 고용 줄이겠다”

등록 2015-06-21 20:32

429곳 설문…15%는 “폐업” 응답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반 정도는 최저임금이 많이 오를 경우 고용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429곳(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의 55.3%가 “최저임금이 많이 오르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감원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시 대응방안으로 신규채용 축소(29.9%), 감원(25.5%), 폐업(14.5%) 등을 꼽았다.

사업장별 임금형태를 보면, 기본급에 정기수당을 더한 임금 총액이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한 노동자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종사자의 28.3%에 이르렀다.

또 조사대상 기업 중 40.8%는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지만, 최저임금만 지급하거나(17%) 최저임금을 밑도는 보수를 지급하는(2.3%) 기업도 적지 않았다. 최저임금 이상을 주는 노동자와 최저임금만 지급하는 노동자가 혼재하는 업체는 33.1%였다.

다만 기본급이 최저임금인 노동자의 67.3%는 상여금과 연장근로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한 임금총액이 월평균 160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이유로 ‘단순업무 종사자여서’(47.8%), ‘경영여건 때문에’(44.8%)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세제·사회보험료 지원 확대(32.5%), 업종·지역별 최저임금 차등적용(22.5%), 최저임금 결정주기 변경(21%)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