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수명이 끝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10년 더 계속운전을 승인한 경북 경주 월성 1호기가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12년 11월 운영허가기간 만료로 발전을 멈춘 월성1호기가 946일만에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82년 11월 발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30년이 지난 2012년 11월 운영허가가 만료됐다. 지난 2월 원안위가 2022년으로 계속운전 기한을 연장하기까지 안전성에 대한 검토와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됐다. 월성1호기와 달리 한수원은 1978년 가동을 시작해 2007년 설계수명이 끝났으나 2017년 6월까지 한차례 수명연장 허가를 받은 부산 기장군 고리1호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계속운전 신청을 포기한 바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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