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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디카시장 일제-토종 전면전

등록 2005-10-07 18:00수정 2005-10-07 18:00

소니·캐논 등 새 제품 봇물 대형액정·광학줌 강화 눈길 삼선테크윈 “엠피3 추가요”
일본의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새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화질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광학 줌 기능을 높인 것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해 연말로 이어지는 하반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디카 시장에서 유일한 토종업체인 삼성테크윈은 엠피3 기능을 추가한 새 제품을 내놓고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다음주 초 새 제품 발표회를 열어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 샷’ 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니 관계자는 “슬라이드쇼에 배경음악이 들어가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후지필름과 코닥, 올림푸스, 캐논 등이 새 제품을 무더기로 쏟아냈다. 후지필름은 준전문가용 렌즈 일체형 카메라 ‘파인픽스S’ 시리즈와 콤팩트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900만 화소를 구현한 ‘파인픽스 E900’ 등 3종을 선보였다. ‘파인픽스 S5600’ 모델은 디지털 줌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57배 줌까지 가능하다. 한국코닥도 지난달 말 캠코드급 화질의 동영상 기능을 갖춘 800만 화소의 ‘P880’과 광학 12배 줌에 손떨림 방지기능을 채택한 500만 화소의 ‘P850’을 내놨다. 송효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장은 “고화소에다 편리한 조작, 다양한 장면 모드 등을 감안하면 50만~60만원대 가격은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는 캐논은 액정 크기를 키운 ‘EOS D5’ 모델을, 파나소닉코리아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장착한 600만 화소급 ‘DMC-FX9GD’를 선보였다. 지난해 1위에서 밀려난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서울 강남에 디지털 카메라와 엠피3 재생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올림푸스 강남존’을 개설하고 창립 5돌 사은행사를 펼치는 등 마케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올 하반기 새 제품들은 지난해 주류를 이루던 1.5~2인치 액정 화면이 2.5인치 이상으로 대형화하고, 빛이 충분치 않은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 들어 국내 디카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선 토종업체 삼성테크윈은 여기에다 엠피3 기능까지 보탠 ‘#1 엠피3’로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디카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디지털 강자의 이미지를 업고 일본 업체들과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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