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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올 경제성장률 3.1% 그칠 것”…6개월 전보다 0.7%p 낮춰

등록 2015-06-25 20:17수정 2015-06-25 21:48

‘경제 수정전망’ 뜯어보니
정부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3.1%에 그칠 것이라는 내용의 수정전망을 25일 내놨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3.8%)보다 0.7%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이 실현되고, 세계 경제도 3.5% 성장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2015년 경제 전망 변화
2015년 경제 전망 변화
올해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단행된 담뱃값 인상 효과(0.6%포인트)가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물가가 0.1% 오르는 데 그친다는 뜻이다. 특히 내년 물가도 1.3%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사실상 4년 연속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 것이라고 본 것이다. 지난해와 2013년 물가상승률은 모두 1.3%였다.

“올 실질 경제성장률 3.1% 그칠 것”
6개월전 발표보다 0.7%p 낮춰잡아
민간소비·수출 대폭 하향 조정
“물가 올 0.7%↑ 내년 1.3%↑”
하반기도 기준금리 인하 압박 가능성

한국은행의 한 간부는 “내년 물가 전망이 눈에 띈다. 정부가 보수적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4월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0.8%, 내년은 2.2%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올 하반기에도 한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에는 올해 3.0% 늘어날 것으로 봤으나 이번에 2.1%로 0.9%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반면 설비투자 증가율은 종전 전망 5.8%에서 5.6%로 소폭 하향 조정하는 데 그쳤고,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3.2%에서 4.5%로 크게 높였다. 수출액은 3.7% 증가에서 1.5% 감소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가 민간소비와 수출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핵심 축으로 보면서, 건설 경기 활성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 정부는 추경 예산의 상당부분을 사회간접자본(SOC) 쪽에 배정할 예정이다.

올해 취업자 증가는 당초 예상(45만명)보다 조금 적은 43만명,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애초 전망(820억달러) 보다 더 많은 9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세종/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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