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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게임사업에 또다시 출사표, SK그룹의 ‘4전5기’

등록 2015-07-01 15:47수정 2015-07-01 20:15

“신성장 동력으로 사업 강화할 계획”
에스케이(SK) 그룹이 게임사업에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게임사업을 벌였다가 접거나 유명 게임업체 인수를 추진하다 중단한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에스케이 계열 에스케이네트웍스서비스는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게임 발표회를 열어, 올 하반기에 선보일 모바일게임 2종을 공개했다. 도넛을 쏘아 같은 색깔의 도넛을 제거해나가는 방식의 모바일 캐주얼 퍼즐게임 ‘지금부터 도넛’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로드: 심연의 군주’다. 에스케이네트웍스서비스는 올 하반기에 이 두 가지 게임을 포함해 모두 6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금은 에스케이텔레콤과 에스케이브로드밴드 같은 에스케이 계열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사업으로 연간 3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보국 에스케이네트웍스서비스 대표는 “신성장동력으로 게임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게임개발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유통)에 주력해 게임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7년 모바일게임 유통 플랫폼과 게임개발 역량을 갖춰, 2018년에는 국내 5위 모바일게임사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김성균 게임사업팀장은 “오늘 사실상 게임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 그룹은 그동안 에스케이씨앤씨(SKC&C)와 에스케이텔레콤(SKT) 등을 통해 게임사업팀을 꾸리거나 게임업체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4차례나 게임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려고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게임웹진 겜툰의 송경민 편집장은 “에스케이의 게임사업 추진 이력은 ‘잔혹사’로 표현될 정도이다. 에스케이 안에는 ‘갑’ 지위에 익숙하고 관료화된 마인드가 팽배하다. 이런 문화로는 창의성이 중시되고, 종합예술 특성을 갖는 게임사업에 진출하기도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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