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출 6개월 연속 감소…상반기 ‘-5%’

등록 2015-07-01 19:43수정 2015-07-01 22:28

하반기도 암울…정부 이달 대책발표
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감소하면서 올 들어 6개월 연속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2690억달러로 2014년 상반기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의 활력이 계속 떨어져, 경기가 계속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5년여간 수출 증감률
최근 5년여간 수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1~6월 수출액이 총 2690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2832억달러보다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2009년 10월 12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이다. 올 상반기 수입액은 15.6% 줄어든 2223억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467억달러 흑자였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섬유,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36.1% 감소), 석유화학(18.8% 감소)의 영향이 컸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출단가 급락과 엔화·유로화 약세 등 환율 영향, 세계 교역 둔화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상반기 수출이 감소세로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액도 2012년 이후 3년 만에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연간 수출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뒤인 1998년, 2001년, 금융위기 뒤인 2009년, 2012년 등 네번뿐이었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서 다소 개선이 예상되나 중국의 수입 둔화 등 장기적 악재에 그리스발 정세 불안이 겹치며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우리 수출산업의 구조적 혁신이 요구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 중 수출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