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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수출 부진은 수입국 수요 부진 탓”

등록 2015-07-05 20:17

무역협회 분석 보고서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부진에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 현지의 수요 부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은 5일 ‘수출경쟁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4대 시장에 대한 우리 수출 변화를 경쟁력 요인, 상품구성 요인, 수요 요인으로 나눠 분석해본 결과 현지 경기에 따른 수요 부진 탓이 컸다고 밝혔다. 경쟁력 요인은 시장점유율 변화를, 상품구성 요인은 호조나 부진을 보이는 특정 상품과 우리 상품의 정합성을 반영한다. 또 수요 요인은 현지 경기와 구조적 요인을 반영하게 된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은 올해 1분기 수출액 가운데 경쟁력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16억2300만달러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했고, 상품구성 요인도 42억7000만달러 늘었지만, 수요 요인으로 인해 95억500만달러가 줄어 들어 전반적 수출 증감액은 36억1200만달러 감소로 집계됐다. 일본과 유럽연합의 추이도 비슷했다.

품목별로 보면 대중 수출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철강 제품 등의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졌다. 또 대미 수출은 휴대전화, 대일 수출은 철강과 석유 제품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국제무역연구원 강내영 연구원은 “수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상시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 경영 합리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교역국 주재 법인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보니, 15개 교역국가의 하반기 경기실사지수(BIS)는 기준치 100을 밑도는 95.7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와의 교역 비중을 고려해 산출한 가중평균 지수도 98.3으로 100보다 낮았다.

송경화 기자, 곽정수 선임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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