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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형 다우지수 ‘케이탑30’ 13일 출범

등록 2015-07-06 20:34수정 2015-07-06 21:34

삼성전자 등 30개 대표종목 구성
시가총액, 주식시장 전체의 45%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0개 종목으로 이뤄진 한국형 다우지수 ‘케이톱(KTOP)30’이 오는 13일 첫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는 케이톱30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에스케이텔레콤 등 여러 업종에서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이 선정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주식시장 발전방안’에서 한국형 다우지수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로는 코스피지수가 활용돼왔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체 상장 종목으로 구성돼 지수움직임이 무거운 탓에 한국 경제의 성장을 제대로 반영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미국과 독일 등에선 소수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대표지수들이 있다. 미국의 다우지수, 독일의 닥스가 대표적이다. 1896년에 첫선을 보인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로 쓰이고 있다. 다우지수에는 애플과 코카콜라 등 미국 증시의 30개 대표종목이 포함돼 있다.

케이톱30은 다우지수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아, 30개 대표종목을 선별해 지수를 산출한다. 포함 종목은 학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주가지수운영위원회가 시가총액 등 계량적 기준뿐 아니라, 경제대표성 등을 고려해 위원회 심의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0개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으로 정보기술과 소비재 등 9개 분야 국내 대표기업들이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모두 609조원으로, 주식시장 전체(1336조원)의 45%에 이른다. 구성 종목은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지수는 코스피가 채택하는 ‘시가총액식’(일정 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의 시가총액을 대비하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다우가 쓰는 ‘주가평균식’(대상 종목의 주가 합계를 종목수로 나누는 방법)을 따른다. 시가총액식을 선택할 경우 삼성전자 등의 비중이 높아져, 주가변동이 고르게 지수에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수 산출을 위한 기준 시점은 1996년 1월3일, 기준 지수는 당시 코스피지수인 889p로 설정됐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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