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엔에이치엔(NHN) 사옥 모습과 직원들.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결과
2위 건강보험공단, 5위 국민연금공단
선호 이유는 “안정성”
작년 1위 대한항공은 9위 추락
삼성전자는 작년 2위에서 6위로
2위 건강보험공단, 5위 국민연금공단
선호 이유는 “안정성”
작년 1위 대한항공은 9위 추락
삼성전자는 작년 2위에서 6위로
네이버가 대학생 직장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1058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160개 기업 중 네이버가 6.3%를 득표하며 ‘2015년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 네이버는 8위였다.
네이버를 꼽은 응답자들은 자신의 선택 이유로 ‘대학생이 관심 많은 업종이기 때문에’라는 답을 가장 많이 골랐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5.30%), 아모레퍼시픽(4.80%), 현대자동차(4.00%), 국민연금공단(3.80%), 삼성전자(3.30%), 씨제이제일제당(3.30), 아시아나항공(3.30%), 대한항공(3.10%), 국민은행(2.90%) 순서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1위였던 대한항공의 추락이다. 올해 대한항공은 9위로 8단계나 떨어졌다. 인크루트 쪽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10년간 1위 자리를 지키다 지난해 2위로 내려선 삼성전자의 추락도 눈길을 끈다. 2013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놓친 적 없던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단계 떨어져 6위로 꼽혔다. 10위 안에 든 기업 중 8개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위권에 올랐으나 올해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가 빠졌다. 이 자리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이 채웠다. 두 공공기관을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응답한 학생들이 이 기업들을 꼽은 이유는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이었다. 인크루트 쪽은 “고용이 불안정한 현실이 반영돼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입사를 많이 선택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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