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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부산항 ‘세계 2대 환적 화물항’으로

등록 2015-07-14 20:47

해양수산부 발전전략 마련
컨테이너 화물 모두 신항 이전
부산항을 싱가포르항과 함께 전세계 양대 환적 화물 항만으로 키우기 위한 계획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은 모두 신항으로 이전되고 북항은 해양 산업의 중심지로 바뀐다.

14일 해양수산부는 국무회의에서 부산항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항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부산항 세계 2대 환적 거점항 육성 및 특화 발전 전략’을 보고했다. 이 전략을 보면, 정부는 현재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세계 3위의 환적 화물항인 부산항을 2020년까지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2대 환적 화물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항의 환적 화물은 1300만티이유(TEU), 경제적 효과는 1조5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환적 화물은 화물을 두 번 싣기 때문에 화물을 한 번 싣는 수출입 화물보다 부가가치 생산 효과가 최대 2배까지 크다. 또 환적 화물은 하역과 보관, 야간·휴일 할증 등 직접 수입 외에도 입·출항료, 접안료, 급유, 도선, 수리 등 간접 수입도 적지 않다. 특히 부산항의 환적 화물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0.7% 성장해 연평균 4.2% 성장한 수출입 화물보다 전망도 밝은 편이다.

세계 2대 환적 화물항으로의 발전을 위해 정부는 현재 신항과 북항으로 나뉘어 있는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신항으로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애초엔 북항에서 모든 화물을 처리했으나, 2006년 신항이 생긴 뒤 화물을 분담해왔고 2012년부터는 신항의 처리량이 북항을 능가했다. 올해 5월까지는 신항 65% 대 북항 35%의 비율로 운영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을 100% 신항에서 처리하기 위해 2020년까지 신항에 8선석을 추가로 건설하고, 신항 서쪽에 새 항만 시설 건설의 타당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항으로 컨테이너 화물이 모두 이전됨에 따라 북항은 기존 항만 시설을 이용해 해양 플랜트, 요트·마리나, 수산물 가공·수출 등 해양 산업의 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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