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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하나-외환카드 시스템 통합 첫날 곳곳 ‘먹통’

등록 2015-07-20 20:47수정 2015-07-20 21:18

용량 초과로 체크카드 결제 안돼
금전피해 입은 고객에겐 보상키로
하나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 전산시스템을 가동한 첫날, 전산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체크카드 결제가 안 되는 불편을 겪었다.

하나카드는 전산시스템에 트래픽(결제 요청량)이 초과돼 체크카드 결제 승인이 중단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체크카드 고객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낮 12시께, 오후 6시30분께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전산시스템 불안이 계속되면서 일부 고객들은 오후 늦게까지도 체크카드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

전산 오류가 발생한 이날은, 지난해 12월 하나에스케이(SK)카드와 외환카드가 하나카드로 합병함에 따라 두 회사의 전산시스템이 통합 운영되는 첫날이었다. 전산시스템 통합을 위해 하나카드는 지난 11일부터 카드 발급 등 일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해왔다. 하나카드는 애초 이날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체크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지만, 공지한 시간 이후에도 체크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하나체크카드 사용자 주아무개(30)씨는 “오전 9시30분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승인이 나지 않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 홍보팀은 “전산 오류가 발생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산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다소 불안정한 부분이 발생했다. 오류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피해 고객들에게는 보상을 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홍보팀은 “아직 피해를 입었다고 접수된 내용이 없지만, 금전적인 피해 발생이 확인되는 고객들에게는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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