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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여객 항공기, 연비 높은 탄소복합소재 동체 도입 잇따라

등록 2015-07-26 21:49수정 2015-07-27 15:04

[경제의 창]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로 연비효율 높여
국내 항공사들이 연비 효율이나 정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20년까지 항공기 이산화탄소 배출 상한을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연료비와 정비비용 절감 등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차세대 항공기로 보잉 ‘B787-9 드림라이너’를 순차적으로 총 11대(현재 대한항공 보유 항공기 총 153대) 들여올 예정이다. B787-9 드림라이너는 대부분의 기체를 탄소복합소재로 사용해 연료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총 250~290여석의 좌석을 장착할 수 있는 이 항공기의 최대 운항거리(1회 연료 주입하고 승객을 최대로 태웠을 때)는 1만5750㎞에 이른다.

대한한공 쪽은 “탄소복합소재를 사용한 항공기 동체는 알루미늄 소재의 기존 항공기보다 가벼워 연료 효율이 개선되고, 부식이 잘 되지 않아 항공기 수명이 늘어난다”며 “실내 습도를 더 높일 수 있어 내부 환경이 쾌적해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B787 제작 및 설계사업에 참여해 현재 날개 끝 곡선 구조물인 ‘레이크트 윙팁’, 동체 뒤쪽 부분인 ‘애프터바디’ 등 6가지 핵심 부품을 부산 테크센터에서 제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에어버스의 중대형 기종인 A350 XWB(사진) 총 30대를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도입한다. A350 XWB는 기존 기종보다 폭이 넓어 좌석 수도 늘었고 안락함도 커졌다. 탄소복합소재(53%)가 많이 사용돼 경쟁기 B777에 견줘 연료 효율성이 25%가량 개선됐다는 게 에어버스 쪽의 설명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 기종이 늘어나는 만큼 정비 효율면에서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김미정 과장은 “3가지 모델이 나와 있는 A350 시리즈 기종을 도입하면 기체가 비슷해 조종사들의 훈련이나 정비 등이 다른 기종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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