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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터치 불편? 이젠 폴더형 스마트폰 쓰세요

등록 2015-07-27 21:01

어르신 LTE 가입자 잡기 나서
저가요금제 가입자도 공짜 가능
‘스마트폰 쓰고 싶은데 터치 방식은 비싸고 불편하다구요? 그럼 손에 익숙한 폴더형 스마트폰 쓰세요.’

엘지(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어르신 엘티이(LTE) 가입자 잡기에 나섰다. 엘지전자는 27일 출고가가 20만원 초반대의 폴더형 엘티이 스마트폰 ‘젠틀’(사진)을 내놨다. 젠틀은 엘지유플러스(LGU+) 전용으로, 출고가가 단말기 지원금 상한(33만원)을 크게 밑돌아 저가 요금제 가입자들도 공짜로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형이란 옛 ‘폴더폰’처럼 뚜껑이 달린 모양을 말한다. 젠틀의 경우, 뚜껑 부분의 안쪽에 3.2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 아래 몸통 쪽에는 키패드(버튼)가 부착돼 있다.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등을 이용할 때 터치 대신 옛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처럼 버튼을 꾹꾹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주소록·문자메시지·카메라 등은 따로 전용 버튼이 마련돼 있고,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해두고 사용할 수 있는 ‘Q버튼’도 탑재돼 있다. 엘지전자는 “피처폰처럼 손바닥 안으로 쏙 들어오는 것도 젠틀의 장점이다. 손 감각이 둔해져 터치 방식과 넓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과 손이 작은 초등학생들이 쓰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이르면 오는 29일쯤 폴더형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3세대(WCDMA)·엘티이용을 이동통신 3사에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사업자 쪽에서 보면, 폴더형 스마트폰이 2세대(CDMA)·3세대 이동전화 이용자들의 엘티이 전환 가입을 가속화해 가입자당매출을 높이는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이통사 임원은 “현행 요금제 구조에서는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만으로도 가입자당매출이 크게 올라간다. 집안에서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온 가족이 다 바꾸게 돼 있어, 폴더형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크다. 폴더형 엘티이 스마트폰에는 저가 요금제 가입자한테도 지원금이 많이 실려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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