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상거래 ‘지에스 마이샵’ 시작
시청자가 리모컨으로 상품 구매·결제
시청자가 리모컨으로 상품 구매·결제
지에스(GS) 홈쇼핑이 28일부터 티(T)-커머스 채널인 ‘지에스 마이샵(GS MY SHOP)’ 방송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티-커머스는 티브이(TV) 방송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티브이(TV)-커머스’의 줄임말이다. 디지털텔레비전의 특성인 ‘양방향 데이터 전송’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리모컨 등으로 화면 속 상품을 골라 구매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지에스 홈쇼핑은 기존 홈쇼핑 방송 콘텐츠를 재활용하지 않고 티-커머스 채널용으로 따로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티-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관련 인원도 충원했다. 지에스 마이샵은 하루에 20분짜리 프로그램 72개를 방영한다. 시청자는 ‘데이터 매장’에서 언제든 지난 방송을 볼 수 있고, 지에스 홈쇼핑 모바일·인터넷쇼핑몰의 ‘베스트딜’ 상품도 지에스 마이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에스 홈쇼핑은 지에스 마이샵을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지원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판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상품을 우선 편성해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준비부터 녹화까지 모두 지에스 마이샵이 전담하기 때문에 방송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도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에스 마이샵의 채널 번호는 스카이라이프 41번이며, 31일부터는 케이티(KT)의 올레티브이 38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소비자는 텔레비전뿐 아니라 모바일 지에스샵에서도 방송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결제는 리모콘·전화·모바일·올레티브이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등으로 하면 된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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