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선점 의지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가칭)가 오는 8월1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8월1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링컨센터에서 여는 ‘갤럭시 언팩’ 행사 초청장을 28일 전세계 언론과 협력사·개발자들에게 정식으로 발송했다. 초대장에 행사 내용과 관련해 특별한 내용이 언급돼 있지는 않지만, 갤럭시S6의 ‘엣지 화면’을 연상시키는 그래픽디자인이 담겨 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디스플레이에도 엣지 화면을 적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갤럭시노트5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앞당겨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하기 전에 먼저 내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은 절대 애플에 내줄 수 없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6S’를 9월쯤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모습은 당일 유튜브(www.youtube.com/samsungmobile)에 올릴 예정”이라며 “이번 언팩 행사에서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공식 출시 시기는 8월 말쯤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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