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7월27일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미등기 임원직을 사임했다고 ㈜두산이 31일 공시했다. 명예회장 직함은 유지하지만, 집행임원직을 사임하고 경영 실무에서는 손을 뗀 것이라고 두산 쪽은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명예회장이 연세와 건강을 고려해 집행임원 직책을 사임했다”며 “자본시장법상 임원이 사임할 경우, 해당 임원의 주식 소유 상황을 공시하도록 한 데 따라 박 명예회장의 사임 사실을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 쪽은 “여전히 명예회장직은 유지하고, 주식 보유 현황에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